고가의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했던 아동 암환자들의 양성자 치료비 부담이 줄어든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3년 동안 문제를 제기한 ‘양성자 치료기 급여 인정’ 노력이 오는 4월부터 건강보험으로 현실화된다고 5일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양성자 치료가 필요한 아동 암환자는 연간 300명 정도로 추정되나, 3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치료비로 인해 연간 100여명 정도만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보험이 적용될 경우 본인부담금은 5%로 경감되고, 나머지 95%는 건강보험에서 치료비가 지급돼 서민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여진다.

‘양성자치료’는 현재 개발된 방사선 치료 중 가장 정교한 치료기술로 암 조직을 효과적으로 파괴하고 부작용 또한 발생하지 않으며, 현재 국립암센터에 1대가 있다.

신 의원은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해 좋은 장비를 구비하고도, 고가의 치료비 때문에 서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것은 국가 행정의 모순”이라며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올해부터 시행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시 의원은 또한 “지속적으로 서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소아암 환자가 양성자 치료기술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은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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