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성 인권 교육이 오는 5월부터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된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다음달부터 ‘장애아동·청소년 성 인권교육’ 사업을 확대해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교육이 장애아동·청소년의 성 인권 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실제 지난해 14개 시·도에서 1,690명의 아동과 청소년에 실시됐으며 교육을 받은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성 인권 의식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14개 시·도 평균 13.2점 향상되기도 했다.

올해 교육은 특수학교, 장애시설 등의 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관련 다양한 주제와 장애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교구를 활용해 전문 강사가 수업으로 진행된다.

조경숙(46세) 강사는 “장애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 인권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성 인권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여가부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올해는 장애 아동·청소년에 대한 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돼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에 대한 성 인권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는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8일, 5월 7일과 11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교육운영 담당자 및 강사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