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국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는 청각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청각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지원 전문수화통역사 교육’을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동작구 대방동)에서 실시한다.

동 교육은 공동협력사업 ‘장애인성폭력피해자 심리 치료 및 수화통역지원사업(비우기와 채우기)’ 일환으로, 이번에 양성되는 전문 수화통역사들은 해바라기아동센터·원스톱지원센터·성폭력상담소 등에 배치된다.

이들은 상담에서부터 무료 법률 구조 등 성폭력 피해자 지원 전 과정에 개입하게 되며,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의사 소통 어려움으로 피해 지원 사각 지대에 놓이기 쉬운 청각 장애인들에게 희소식이다.

또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국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는 한국농아인협회와 MOU를 체결해 청각장애인 성폭력 발생시 수화통역사 현장 활동·배치 등 권익 신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번에 양성·배치될 수화통역사는 총 51명으로,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추천한 42명과 경찰청으로부터 성폭력 사건 수화 통역을 위촉받은 9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 제고, 장애인 성폭력 특성과 지원체계, 성폭력피해자 지원을 위한 수화통역사의 자세, 장애인 인권 보호, 성폭력 피해자 법률 지원 체계 등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여성폭력 피해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하여 ‘청각장애인을 위한 여성폭력(성폭력, 성희롱, 가정폭력 등) 예방교육 실시’, ‘장애 유형별 성폭력 피해자 지원 매뉴얼 개발’ 등 성폭력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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