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장애인의 신체적 떨림 등의 현상과 치료과정에서 행동예측의 어려움으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이하 센터)’가 24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센터는 부산·울산·경남 거주 장애인들의 치과진료 편의를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유치 공모에서 부산대학교병원에 설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센터에는 전신마취기, 진정마취기, 환자감시장치 등이 구비된 장애인 전용 치과진료대, 전신CT 등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중증장애인에 대한 고난이도 구강진료 및 전신마취가 가능한 수술실, 방사선실 등을 갖추고 있어 장애인에게 보다 질 높은 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역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장애인 진료 전문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응급의료체계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지방 거점 전문병원으로서 부산대학교병원이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 하게 된다.

또한 부산시는 센터 운영비를 올해 예산에 반영해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치과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료비는 의료급여대상 장애인은 본인부담 진료비 총액의 50%를 지원하고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본인부담 진료비 총액의 20%를 지원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센터 운영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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