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 건수와 진료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척추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척추질환 및 수술’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먼저 척추질환 진료인원은 2007년 약 895만명에서 2014년 약 1260만명으로 365만명 증가했으며, 우리나라 국민 4명중 1명은 척추관련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질환 건수는 2007년 약 4660만건에서 2014년 약 8790만건으로 약 4130만건(88.4%)증가했으며, 진료비는 2007년 약 1조9860억원에서 2014년 약 3조8760억원으로 약 1조8890억원(95.2%)이 증가했다.

2014년 척추질환은 남성이 약 520만명(41.7%), 여성이 약 730만명(58.3%)으로 여성의 비중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약 270만명(21.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약 210만명(17%), 60대 약 200만명(16.3%), 70대 약 170만명(13.8%), 30대 약160만명(12.5%) 순이었다.

주요 질환별 진료인원은 입원의 경우 기타 추간판장애(27만5000명), 외래는 등통증(644만명)이 가장 많았다.

1인당 진료일수 및 진료비는 입원의 경우 ‘병적골절을 동반한 골다공증’이 25.8일, 282만원, 외래는 ‘척추증(M46-M49)’이 6.4일, 17만5000원, 기타 추간판장애는 6.3일, 17만4000원으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척추수술 건수는 2014년 약 15만5000건이며, 진료비는 약 4642억원으로 2007년과 비교해 각각 31.6%, 26.7% 증가했다.

척추질환 분석 결과 최근 들어 척추질환의 빈도는 노인 인구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구고령화에 따른 척추질환은 계속 증가될 전망이다.

척추 질환은 대부분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손상 또는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보다는 주로 통증을 동반한 고통 및 생활의 지장을 나타내게 된다.

심사평가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수술 전 보존적 요법의 중요성 등을 홍보하고, 수술 적정성 여부에 대한 영상자료 확인 등 심사를 통해 척추질환 치료의 적정성 및 합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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