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이 지체장애인의 주요 다빈도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의 발생원인 등을 찾기 위해 ‘지체장애인 건강코호트 구축 추적조사’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보건복지부 위탁과제인 ‘장애인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코호트는 어떤 조건이 주어진 집단 또는 특정요인에 노출된 집단을 뜻한다.

이에 따라 국립재활원은 지체장애인 건강코호트 구축을 위해 서울시 성북구,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등 동북부에 거주하면서 고혈압과 당뇨를 갖고 있지 않은 지체장애인 200명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까지 지체장애인 건강코호트 추적조사를 위한 기반조사에 나선다. 기반조사는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되며 인구사회학적 특성, 장애특성, 건강행태, 만설질환과 발병위험요인, 보건의료서비스 등을 측정하게 된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지체장애인들은 고혈압, 당뇨 등 질환을 많이 갖고 있는데 코호트를 구축한 다음 2년 마다 건강변화 사항, 변화의 추이, 발병상황 등을 체크 할 것”이라면서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가 발병하면 어떤 요인 때문에 발병했는지 파악하고 건강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복지부로부터 예산 등이 확대된다면 지체장애인 뿐만 아니라 전 장애 유형별로 코호트를 구축해 주요 다빈도 질환의 발병요인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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