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여름철 감염병 장티푸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수족구병, 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민 손씻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수인성감염병의 약 50∼70%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의 경우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

국민 대부분도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전화설문조사 결과 비누로 손씻기 실천은 저조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관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였고, 이중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로 더 낮았다.

이번 ‘전국민 손씻기 운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 및 올바른 손씻기 실천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화장실시민문화연대와 함께 전국의 화장실에 손씻기 홍보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며,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올바른 손씻기 습관 정착을 위해 교육부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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