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기(9~11월)를 맞아 벌초나 등산, 농촌체험 등의 야외 활동으로 인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리케치아)은 2003년 1,415명에 비해 2011년 5,151명으로 4배 가량 증가 발생했다. 이유로는 진드기 및 설치류의 서식처 확대,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접촉빈도 증가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증후군출혈열(바이러스)는 매년 300명 이상, 렙토스피라증(세균)은 100명 내외로 지속 발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 등 총 3개 질병 모두 가을철에 들어가면서 집중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게 3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된 털진드기나, 설치류(쥐과)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토양, 음식물에 노출 시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고 있다.

또한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쥐과)의 타액, 소변, 분변이 공기 중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모두 감염 초기에는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이 있어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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