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저소득층이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11일 KTV 한국정책방송과의 사전 녹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저소득층 감염자에 대한 통상적인 건강보험과 의료급여기준에 따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플루 예방백신의 우선 접종순위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의료대응요원이 접종받도록 하고 이후 영유아와 노약자 등을 위주로 선정할 예정"이라며 "다음 달 내 전문가 심의를 거쳐 접종순위를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염병위기 대응단계의 상향조정을 단순한 환자 발생 규모만으로 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으며 중환자 발생률과 사망자 발생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이와 함께 저출산 문제와 관련, "소득 하위 50%까지 이뤄지는 보육비용 지원을 내년에는 하위 60%까지 확대하는 한편 민간 보육시설에 대한 조기투자를 통해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ks@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