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서 새롭게 출발한 사회보장정보원의 낙하산 인사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사회보장정보원에서 제출 받은 ‘사회보장정보원 고위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1급인 본부장이나 실장 중 단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복지부나 서울시, 기재부, 심평원 등 정부부처나 산하기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급 이상 직원 40명 중 60% 이상이 정부부처나 산하기관 출신으로 밝혀졌고, 이중 복지부 출신이 11명 27.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보장정보원 전신 기관 출신자 중 2급 이상인 사람은 8명으로 20%에 불과했다.

특히 2013년 12월에 사회보장정보원에 입사해 2015년 3월에 퇴사를 한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 인사가 전문성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재직 중 정보지원실장과 고객지원본부장을 역임하고,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남인순 의원은 “사회보장정보원 2급 이상 직원 중 복지부 출신이 27.5%인데 반해, 합병된 기관 출신은 20%에 불과하다”면서 “심지어 전문성이 없는 새누리당 공채 출신 당직자를 채용하여 정보지원실장과 고객지원본부장을 맡기고,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7월 1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서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재출발 한 만큼 앞으로는 낙하산 인사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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