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W팀은 지난 8월 19일 스웨덴 스톡홀름 주에 위치한 '삼할'을 방문했다. ⓒ황선미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고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16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TUW팀이 지난 8월 18일 스웨덴 최대 고용그룹인 '삼할'을 방문, 성공적 운영에 대해 알아봤다.

직원 '알빈'에 따르면 삼할은 장애인들을 위해 많은 발전적인 일을 제공하는 조직이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장애인에게 차별되지 않는 교육과정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200개의 도시에 2만4000명의 직원들이 있는 회사로 스웨덴 전국에 걸쳐 있다고 한다.

이곳은 장애인들만 고용하고 있으며 여섯 가지 분야에서 발전적인 일을 개발하고 있다. 주로 하는 일들은 건물 관리자, 가계 영업부, 창고 관리 등이다.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들의 경우 환자마다 필요한 약들을 약봉지에 넣어주는 일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삼할은 몇 개의 공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노인복지 쪽에서 어르신들을 도와드리는 일 등도 하고 있는데 3/1정도 되는 인원이 이쪽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1년에 1100명 정도가 삼할을 벗어나서 보통 직장으로 옮겨가게 되는데, 장애인들이 삼할에 들어와서 훈련과 함께 교육을 받은 후 일반 사회로 나가서 일을 찾게 하는 것이 삼할의 목적이자 방법이다.

정부에서는 충분한 재 정책 지원으로써 여러 가지 환경에서 모든 장애인들의 일과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끔 충분한 지원을 해준다. 장애인들이 일을 하다가도 계약이 끝나거나 할 일이 없어졌다고 해서 직장에서 해고되는 경우 직장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닌 이 사람들이 다른 일들을 할 수 있게끔 일을 찾아준다.

직원 알빈은 "나가서 다른 회사에 일을 하러 간 경우 1년 안에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약이 있는데 보통 1년 안에 40% 정도가 돌아오지만 다시 일을 찾아서 하는 경우에는 주로 거기서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장애인분들이 말씀하시기론 사람들이 일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서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믿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사회에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개인적인 능력은 있지만 어떻게 일들을 찾아내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즉 사람들에게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이 있지만 그것을 찾아내기가 힘들 뿐"이라면서 "여기 있는 직원들은 장애인들이 개개인에 맞는 일을 반드시 찾아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삼할 이 일을 찾아주고 그 사람들과 계약관계를 맺고 직원들을 배치할 수 있는 이런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모든 말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필요한 장소에 필요한 사람이 가게끔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끔 매치해 주는 것 이것이 '삼할'만의 방법이다.

15년 전에는 일의 형태가 장애인들만 모여서 가구도 만들고 배터리도 만드는 등의 일을 하다가 90년대에 들어와서 이러한 일들은 장애인들에게는 상당히 좋지 않은 일이라고 사회에서 판단을 내렸고 이것을 바탕으로 지금의 일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 글은 ‘2016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TUW팀의 황선미님이 보내왔습니다. TUW팀은 8월10일부터 8월19일까지 '장애인의 보편적 복지를 향한 도전 여행'을 주제로 스웨덴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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