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과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는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장애인개발원

정부청사 최초로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카페가 설치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는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조소연 행정자치부 서울청사관리소장이 참석하고 윤용구 한국장애인개발원 직업재활부장, 김용준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지소장 등 양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청사관리소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층 로비에는 2월 중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증장애인을 바리스타로 채용하는 ‘꿈앤카페’가 설치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전체 매장면적 33㎡, 내부작업장 면적 16.5㎡ 규모로 들어서는 ‘꿈앤카페’의 시설 설치 및 인테리어 공사비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카페 위탁운영 기관 선정,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 등 카페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한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내 카페 설치 공간을 제공하고 카페의 전기, 급·배수, 공조 설비 등을 지원한다.

황화성 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정부기관에서 앞장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기울여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채용되며 더 많은 정부 시설에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가 늘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소연 소장은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건물 내에 입주한 기관 직원들과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카페를 이용하며 우리 사회구성원으로 중증장애인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꿈앤카페’는 2016년 1월 현재 전국 34곳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중증장애인 110여 명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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