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실시하는 BF인증제도 심사에서 장애인위원이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한국장애인개발원 국정감사에서 BF인증 예비심사 중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시각장애인 참여한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올해의 경우도 총 33회의 심사 횟수 중 1회의 불과했다.

더욱 심각한 점은 본인증의 경우 현장심사를 하는데 여기에 참여한 장애인위원회의 수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2010년 총 7회의 본인증 현장심사에 지체장애인 위원이 참여한 경우는 없었으며, 2011년 총 7회의 본인증에서 시각장애인위원이 현장심사에 참여한 경우는 2차례 뿐이었다.

또 2012년 총 24회, 2013년 총 26회, 2014년 총 24회 현장심사에 시각장애인 참여한 회숫는 각각 2회, 4회, 1회 뿐이었다.

양 의원은 “장애인들에 의해 이뤄지지 않는 심사가 장애인 등의 불편을 제대로 인증에 반영시킬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장애인위원들이 심사단과 인증심의위원회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야 한다. 특히 현장심사에서는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이 모두 포함돼 심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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