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앱 접근성 평가 종합순위. ⓒ웹발전연구소

중앙부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접근성이 떨어져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웹발전연구소와 에스앤씨랩 공동조사에 따르면 17개 중앙부처 중 앱스토어에서 해당 중앙행정기관의 이름으로 앱이 등록 된 곳은 13개 부처였다.

이들 13개 부처의 앱 접근성을 조사한 결과 먼저 100점 만점에 평균 70.9점으로 ‘보통’을 받았다. 앱 접근성 인증마크 합격 기준인 95점 이상(우수)을 받은 앱은 하나도 없었다.

실제 13개 앱 중 법무부의 법아 알려줘 등 3개 앱 만이 80점대를 보여 ‘양호’ 등급을,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투데이, 여성가족부 가족놀이터 등 3개 앱이 70점대로 ‘보통’ 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정보제공, 기획재정부 주요경제지표 등 4개 앱은 60점대로 미흡을, 국토교통부 스마트국토정보, 안전행정부 주소찾아 등 3개 앱은 ‘매우 미흡’을 받았다.

웹발전연구소 문형남 대표는 “13개 부처가 제공하는 대부분 앱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대체 텍스트, 초점, 누르기 동작 등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 보이스오버 사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우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 단계부터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점검하고 모든 사용자가 앱 활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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