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보건복지부

장애인거주시설의 운영수준이 지난 2010년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돼 87.9점의 평가를 받았다. 반면, 처음 평가를 받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79.1점으로 다소 저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2013년도 실시한 아동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및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대한 평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평가결과, 3개 유형 시설의 평균 점수는 85.2점으로 나타났다.

먼저 아동복지시설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1.6점)했지만 평가대상 시설유형 중 처음으로 평균점수 90점대로 평가됐다.

장애인거주시설은 지난해에 비해 6.4점 상승한 87.9점을 기록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지난해 처음으로 평가대상에 포함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경우, 타 유형시설에 비해 저조한 79.1점을 기록했다.

이에 복지부는 “처음 평가를 받는 시설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평가에 대한 이해도 부족, 시설운영의 노하우·경험부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평가가 거듭될수록 시설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관계 등 6개 영역에 대해 이뤄졌다.

2013년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보건복지부

영역별 평가점수를 보면, 장애인거주시설의 경우 평균 점수 87.9점 중 이용자 권리가 93.7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인적자원 관리에 대해서는 84.5점으로 낮았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경우 평균 79.1점으로, 시설‧환경에서 8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지역사회 관계에서는 69.8점으로 다소 낮았다.

평가등급별 현황에 의하면, A등급 449개소(44.3%), B등급 346개소(34.1%)로 전체 1014개 시설 중 B등급 이상이 795개소(78.4%)로 나타났다.

장애인거주시설은 전체 367개 대상시설 중 316개 시설(86.1%)이 B등급 이상으로 평가되었고, 특히 금년 처음 평가를 받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도 372개 시설중 221개 시설이 B등급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중 모든 영역에서 A등급을 보인 장애인거주시설은 총 49개소로 서울 영락애니아의집, 에스알씨보듬터, 부산 성우원, 신애재활원, 대구 자유재활원, 인천 광명원, 예림원, 장봉혜림요양원, 장봉혜림재활원 등이다.

반면, 경기 벽진원, 비젼하우스 2개소는 모든 영역에서 F등급을 평가돼 저조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개별시설에 통보해 시설운영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상위 우수시설 및 종전 평가대비 개선 정도가 큰 시설에 대해서 정부표창 및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낮은 평가를 받은 시설에 대해서는 학계, 협회, 우수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서비스 품질관리단을 통해 품질관리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속으로 우수등급으로 평가받은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에 대한 높은 관심·노력도, 차기 유사등급 평가 가능성 등을 감안해 평가영역 축소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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