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개발원 직원의 70%가 비정규직으로 업무의 연속성 및 전문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개발원이 향후 2년간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임을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장애인개발원 국정감사에서 전문성을 지적하는 민주당 이목희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이 의원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직원현황’을 들며, 10월 말 현재 121명의 직원 중 정규직이 50명, 비정규직이 71명으로 비정규직이 7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직원현황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정규직 인원에는 변동이 없으나, 비정규직은 2008년 9명에서 2013년 10월말 현재 71명으로 7배 이상 증가한 것.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근속기간을 비교한 결과, 정규직은 7.9년, 비정규직 중 무기 계약직은 3.7년, 계약직은 1년, 단기계약직은 7.7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한국 장애인개발원을 퇴직한 직원 72명 중 정규직은 16명, 비정규직은 56명(78%)으로 비정규직 퇴직자 수가 정규직에 비해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이 같은 연구 분야의 업무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업무의 연속성과 연구·심사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고용안정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변 원장은 “개인의 잘못이 없는한 가능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이다”라며 “아마 내년, 내후년까지 2년 내외로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답하자, 이 의원도 “좋은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장애발생시기가 노년기에 발생하는 현실을 들며 “장애와 노인정책을 함께 할 통합프로그램 정책이 있냐”고 질의했고, 변 원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도 일부 보완하고, 정책 연구쪽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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