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노인양로시설 등 4개 유형 765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11개 시설유형에 대해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평가결과는 2009년에 이어 2012년에 실시한 결과이다.

4개 유형 시설의 전체 평균 점수는 86.9점으로 지난 2009년 평가 결과 대비 다소 상승(1.4점)했다.

시설유형별 평가점수(100점기준).ⓒ보건복지부

그러나 2009년에 비해 2012년도 평가기준이 대폭 강화되었고 새로운 평가요소 들이 추가된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서비스 질의 개선 폭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이번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관계 등 총 6개 영역에 대해 이루어졌다.

그중 ▲시설 및 환경(95.6점) ▲이용자 권리(93.9점) 영역은 타 영역에 비해 높은 점수를 보임으로써 이용자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이 갖추어야 할 물리적 환경 및 권익보호 조치 수준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적자원관리(81.2점) ▲ 역사회관계(81.4점) 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여 앞으로 시설종사자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회복지시설이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교류․협력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765개 시설을 등급별로 살펴보면, A등급 437개소(57.1%), B등급228개소(29.8%)로 전체 시설 중 B등급 이상이 665개소(86.9%)를 차지함으로써 2009년(B등급이상 78.6%)에 비해 우수시설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역내 대표적인 사회서비스 이용시설인 사회복지관은 A등급 263개소(63.8%), B등급 111개소(26.9%)로 전체의 약 91%에 해당되는 374개소가 우수한 시설인 것으로 평가되어 대다수의 사회복지관이 타 시설유형에 비해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평가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2009년도 평가 하위시설 중 품질관리 지원을 받은 26개소 가운데 20개 시설(77%)이 종전대비 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A등급 3개소와 B등급 14개소는 품질관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평가결과 하위시설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학계, 협회, 우수시설 등의 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서비스품질관리단을 통해 서비스품질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번 평가 하위시설에 대해서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해당 지자체 및 시설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아울러 평가결과 우수시설에 대해 시설평가 동기부여 및 시설 종사자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정부표창 및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고로, 금년에는 아동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약 1,020개소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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