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립 사회복지시설을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개선하고, 절감된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등 일반운영비를 장애인, 노약 계층 등 취약계층이용이 많은 복지관의 복지 예산으로 활용한다.

시는 14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까지 시 소유의 사회복지시설 59개소를 단열보강, 창호개선, LED 조명 보급 등의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낭비되는 에너지 요인을 개선하고, 녹색 청사를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는 신목종합사회복지관등 15개소를 녹색 시립복지시설로 변신시켰고, 올해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15개소의 시립복지시설이 ‘건강한 에너지효율 건물’로 탈바꿈 추진중에 있다.

시는 건물에너지 진단을 통해 에너지 손실 및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부분을 발굴해 단열보강, 창호개선, 고효율보일러 및 LED 조명 교체 등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59개소 시립사회복지시설 100%를 에너지절약형 녹색청사로 변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59개의 시립사회복지시설이 녹색청사로 거듭나면, 전년대비 1350TOE/년 에너지 절감이 기대되며 이는 매년 약12.5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에 해당한다.

시립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절약 시설개선 사업은 에너지 절감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ESCO사업의 ‘성과보증방식’으로 추진한다.

또한, 건물에너지진단 결과 및 ESCO사업자가 제안한 에너지절감량은 성능이행(성과보증)보증보험 증권으로 사업성과를 보증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시립 사회복지시설이 에너지절약형 건축물로 탈바꿈하여 절감된 비용이 취약계층에게 복지 예산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며 “에너지는 아끼고, 비용은 나눌 수 있는 일석이조의 건물에너지합리화 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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