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복지, 경제, 주거 등 시민들의 서울살이와 직결된 서울종합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300개의 서울형 생활지표를 온라인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서울시는 전문가가 참여하고, 공모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울시민 삶의 질과 투명성을 측정할 수 있는 서울시 생활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온라인 사이트를 서울시 홈페이지(http://socialindex.seoul.go.kr) 내에 구축·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 전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정의 투명성을 측정하는 ‘서울형 생활지표’를 개발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의 결실이다.

‘희망서울 생활지표’는 복지, 주거 등 시민 생활의 모든 분야에 대한 통계·성과·재무 등을 지표화한 것으로 15개 분야 300개로 구성됐다. 이 지표에 대해서는 지난 1월 확정 발표한 바 있다.

희망서울 생활지표는 지표성격에 따라 월 단위나 분기·반기·년 단위로 조사해 내용을 공개한다. 15개 분야는 ▲복지 ▲경제 ▲주거 ▲여성 ▲교육 ▲환경 ▲문화 ▲건강 ▲안전 ▲도시재생 ▲교통 ▲마을공동체 ▲열린 시정 ▲재정 ▲시민일반 등이다.

희망서울 생활지표 홈페이지.ⓒ서울시

공개된 희망서울 생활지표 내용에는 ‘여성이 느끼는 서울의 밤거리 위험도’, ‘연령대별 음주비율 빈도’, ‘비만도’ 등 시민들이 평소 알고 싶어 하는 흥미 있는 정보들이 들어있다.

또한 사교육비, 최저생계비, 주택보급률, 시민제안 건수, 대중교통 이용만족도 등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유익한 지표들도 많다.

열린 서울 행정의 지표가 되는 서울시 시민제안 건수는 2006년 이후 2011년까지 총 13만6379건의 시민제안이 접수됐고, 총 324건의 아이디어가 채택 됐다.

시민들의 발로 생활 불편과 직결되는 대중교통이용 만족도는 2008년 66.8%였는데, 2011년도 71.7%로 높아 졌다. 오는 2014년도에는 79.2%까지 높일 계획이다.

‘희망서울 생활지표’ 홈페이지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블로그 화면으로 구성했으며, 지표를 이해하기 쉽도록 인포그래픽, 막대차트 등 시각적인 자료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활지표의 내용을 알고자하는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SNS 등을 통해 의견 제시도 가능하다.

이에 더해 이번 홈페이지에는 기존에 제공했던 단순 정보 공개 시스템이 아닌 지표별 통계, 추진배경 및 현황, 향후 발전계획 등 상세 내용까지 함께 담았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하는 시민들을 위해 링크를 연결, 관련기관 홈페이지나 상세 자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에 마련한 ‘희망서울 생활지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정책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시민들의 의견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전문기관 등의 외부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및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지표의 모든 상세정보는 향후 구축될 서울정보소통센터의 공개 DB로도 관리된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희망서울 생활지표 공개는 박원순표 열린 행정 구현의 하나”라며 “시민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자세히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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