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용찬 원장이 8일 열린 취임식에서 개발원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과 함께 장애인정책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만들겠다.”

한국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은 8일 오전 10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변 원장은 취임사에서 “장애인의 참여보장을 통해 개발원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와 각종 사업을 장애인 정책으로 승화시키되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한국의 장애인정책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 중 장애관련 조사연구 및 정책개발 사업에 초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변 원장은 또한 “OECD, 유엔에스캅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선진 장애인 복지 동향을 적극 수렴하고, 한국의 장애인복지 발전 및 대회적인 경쟁력 강화에도 힘 쓸 것”이라면서 “중증장애인직업재활사업, 편의증진사업, 복지진흥 사업 등 개발원이 수행하고 있는 각종 정책 사업의 내실화도 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변 원장은 ▲성과 중심의 평가시스템 강화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 ▲연구수요 및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탄력적인 조직구조로 운영 ▲정부부처, 장애인계 등 주요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해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은 축하의 말과 함께 앞으로의 개발원 역할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나라당 이정선 국회의원은 “변 원장은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효성 있는 장애인정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기에 기대감이 크다”며 “국회가 개발원의 장애인정책을 발판으로 법안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부흥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최동익 상임대표는 “지난 (3년)시기가 개발원의 전체적인 틀이 자리 잡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내실을 기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장애인정책 기능을 강화해 정부를 주도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상임대표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이 계약직에 머물고 있는 만큼 중증장애인의 직업안정을 위한 규정 및 지침 매뉴얼이 개발되고, 직원들의 근무기강이 바로잡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용찬 원장이 취임식에 참석한 내·외빈과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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