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 장애인복지진흥기금으로 직원 생일선물비용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수당, 복리후생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23일 보건복지가족부 종합국감에서 “장애인복지진흥기금으로 직원 생일선물 구입에 2007년에 880만원, 2008년에 1,020원을 썼고, 뿐만 아니라 직원 학자금과 가족수당 등 제 수당에 2007년에는 9,700만원, 2008년에는 1억2천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양 의원실이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 제출받은 장애인복지진흥기금(2007~2009년 9월) 세부사용내역에 따르면 장애인복지진흥기금의 상당부분이 직원들의 수당과 복리후생비 등으로 기금이 지출됐다.

일단 양 의원이 밝힌 대로 2007년 관리업무수당, 가족수당, 학자금 등 제수당 등 수당 명목으로 9,700만원, 2008년에는 1억2천만원이 지출됐으며 2009년 9월 현재까지 제 수당으로 467만원이 사용됐다.

또한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도 장애인복지진흥기금이 쓰이고 있었는데, 생일선물 구입비도 복리후생비 명목으로 지출됐다.

연도별 복리후생비를 살펴보면, 2007년의 경우 4천여만원이 사용됐는데 생일자 선물구입비로 880만원, 직원 4대보험료로 790여만원, 연차수당으로 1,722만원, 대회봉사활동 '연탄나눔 후원' 비용으로 61만원이 쓰였다.

2008년에는 복리후생비로는 8천여만원이 쓰였는데, 직원 생일선물 구입비용로 1,020만원, 4대 보험 2,377만원, 직원 연차수당 1,293만원, 사무실 생수비 220만원, 대외봉사활동비 139만원, 종무식 관련 경비 180만원, 건강검진 및 임원실 운영비 180여만원 등이었다.

2009년 9월 현재까지는 ‘급여성 복리후생비, 임원실 운영비를 포함한 복리후생비’에 820만원, ‘출장비’ 746여만원, ‘제증명서 발급비, 업무용 자동차세 등 공공요금’ 950만원, ‘사무실소모품 등 수용비 및 수수료’ 200만원, 차량비 530만원, 개발원 사업소 법인전출금 4,416만원이 기금에서 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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