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백원우 의원이 23일 복지부 종합국감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관리하는 장애인복지진흥기금의 일부가 직원 생일선물비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용흥)이 운영관리하는 장애인복지진흥기금의 일부가 직원 생일선물 구입비로 쓰이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백원우 의원은 23일 보건복지가족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장애인 복지를 위해 쓰여야 할 장애인복지진흥기금이 직원들의 생일선물비로 1,000만원이 사용되는 등 떡값 나눠지듯이 유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백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감사를 통해서든지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고,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진상조사를 통해 따로 보고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장애인복지진흥기금은 1988년 장애인올림픽 잉여금과 2002년 월드컵 잉여금 등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2005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로 장애인체육업무가 이관됨에 따라 약 250억원 중 180억원이 이관되고 70억원이 남았으며 2008년 기준으로 이자는 4억4천만원, 전입금은 9억5천만원이다.

장애인복지진흥기금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정관에 따르면 장애인복지진흥 등을 위한 각종 사업비 및 경비에 쓰도록 되어 있고, 2008년 10월 2일 개정된 장애인복지진흥기금 운영규정에는 개발원의 정책개발 및 연구 등 고유목적사업에 쓰도록 되어 있다.

*후속 기사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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