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특수교육공적책무성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최한 기자회견 전경. ⓒ에이블뉴스

특수교육공적책무성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6일 오전 한국교통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통대학교는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결정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국교통대학교는 지난달 22일 정원이 적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를 결정했다.

하지만 발달이 빠른 장애영유아기에는 교육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고, 현재 장애아동복지지원법에서는 장애영유아 3명 당 특수교사 또는 장애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1명을 의무배치하도록 하고 있는 등 사회적 수요와 요구가 있는 현실이다.

이날 비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학이 사회적 수요와 요구에도 불구하고, 구조개혁을 핑계로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라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한국교통대학교의 이번 만행은 국립대학으로써의 공적 책무성을 인식하기는커녕, 장애인교육권을 방기한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학 구조개혁을 핑계로 약소학과를 탄압하는 만행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폐과 결정을 철회하고, 국립대학의 공적 책무성을 망각하고 폐과 결정한 대학본부 책임자는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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