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효정학교’ 전경.ⓒ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경주마들의 기부로 건립된 국내 최초 시각장애 유아특수학교 ‘서울 효정학교’가 오는 9월 1일 개교한다고 31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한빛재단의 산하기관인 효정학교는 말(馬)을 테마로 꾸며졌다. 총 7개 교실은 강호대세(길용우 마주)를 비롯해 백광(이수홍 마주), 당대불패(정영식 마주), 지금이순간(최성룡 마주), 마이티젬(조병태 마주), 최강실러(남기태 마주), 클린업조이(민형근 마주)의 이름이 붙여졌다.

어린이점자도서관과 옥상운동장도 각각 인디밴드(정영식 마주)와 차밍걸(변영남 마주)의 경주마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또한 각 교실의 옆에는 해당 경주마의 나눔이야기가 담긴 스토리월과 사진도 전시되어 말을 통한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했다.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서울 마주협회와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국내 최초 시각장애 유아학교가 건립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따뜻한 나눔이 널리 퍼져 더 많은 반려동물 명의 기부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새로운 나눔문화가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마주협회와 서울 사랑의열매는 지난 2009년부터 동물명의기부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부분의 한국의 마주들은 경주마의 이름으로 불우이웃돕기에 동참해 장애인 국가대표 운동선수 지원, 백혈병어린이 지원사업, 시각장애음악영재 후원, 위기가정 및 중도장애인 재활 후원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왔다.

내년에는 프로젝트 10주년을 맞아 기부천사 경주마 나눔카 지원 및 장애인 연주단체 ‘드림위드앙상블’ 후원, 백혈병어린이 지원 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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