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대학생이 '장애대학생 학습도우미'의 지원을 받아 수업을 듣고 있다. ⓒ에이블뉴스DB

장애대학생의 학업과 이동 등 필요한 편의를 지원하도록 하는 ‘장애대학생 학습도우미’ 지원인력이 대폭 강화된다.

교육부는 ‘2015학년도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에 지난해 48억9300만원 보다 늘어난 71억9800만원을 투입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복지대학교 및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대학생의 교육활동 편의 제공을 위해 국가가 지난 2005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에 재학 중인 중증장애(1~3급) 학생이나 경증장애(4~6급) 학생에 대해서도 도우미 지원이 필요한 경우 대학 내 자체 특별지원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일반‧전문도우미는 전년 2600명에 비해 150명이 늘어난 2750명을, 수화통역 등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원격도우미는 전년20명에 비해 5명이 늘어난 25명을 확대‧지원한다.

지원기준은 중증 및 취약계층 학생을 우선 지원하고, 필요 시 장애대학생 1인에게 2인(일반, 전문) 이상의 도우미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희롱 및 성폭력 사전 방지를 위해 장애대학생에 동성도우미를 우선 매칭하도록 했다.

특히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장애학생 편의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당초 10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했다.

이를 통해 장애대학생이 계절 학기나 방학 중에도 특강 수강 등 지속적으로 학습지원을 받을 수 있어 학업성과 및 취업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는 사업에 대한 대학 관계자의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는 충청‧호남‧영남 소재 대학의 경우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전대학교 지산도서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서울‧경기‧강원‧제주 소재 대학은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302호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대학 장애학생 지원 담당자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장애대학생을 위한 취업정보와 도서관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이와 함께, 사업예산의 적정집행을 위해 대학 자체점검 및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부정수급이 발견될 때에는 전액 환수 조치하는 등 처벌에 대해서도 강력히 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집행부진, 대응투자 미흡 대학은 중점관리 대학으로 선정해 별도 관리하는 등 국고가 낭비되지 않도록 관리와 점검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에 참가하고자 하는 대학은 내달 9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추어 각 전담기관으로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담기관별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담기관은 일반(학생)도우미는 한국장학재단(http://www.kosaf.go.kr), 일반(일반인)·전문도우미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http://doumi.kcce.or.kr), 원격도우미는 한국복지대학교(http://uris.knuw.ac.kr)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애대학생의 원활한 교수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장애대학생이 만족하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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