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일반 학생들보다 더 많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특수학교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최근 3년간 1천건 이상 발생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특수학교 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81건이었던 특수학교 안전사고는 2013년엔 400건으로 늘어났고, 올해 들어 7월까지 293건이 발생, 최근 3년간 모두 1천74건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장소별로는 교실이 3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속시설 279건, 통로 194건, 운동장 153건, 교외활동 89건, 가정 등 기타 5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원인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거나 떨어진 '낙상사고'가 4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물을 다루다가 상처를 입는 '물리적 힘 노출' 402건, 사람과의 충돌 63건, 기타 129건 등이었다.

안 의원은 "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여러 위험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고,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 그로 인한 후유증과 영향도 심각할 수밖에 없다"며 "특수학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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