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수교육과 대학생 연합회가 청와대에 부칠 편지. ⓒ특대연

전국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특수학교 교사 임용인원 사전예고에 반발,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 청원을 위한 청와대 편지쓰기를 진행한다.

전국 특수교육과 대학생 연합(이하 특대연)는 오는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1주일에 160통씩을 청와대에 부칠 계획이다.

이번 청와대 편지쓰기는 17개 시·도교육청의 2015년도 특수학교 교사 임용인원 사전예고 발표에 실망한데 따른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특수학교 교사 임용인원은 유치원 38명, 초등학교 84명으로 총 1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과 경기가 총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북은 유치원 3명과 초등학교 25명, 경기는 유치원 11명과 초등학교 17명 임용을 사전예고 했다.

하지만 서울과 광주의 유치원·초등학교 특수교사 선발인원은 각 1명밖에 불과했으며, 제주는 선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0명이었다.

사전예고제란 임용 계획 인원을 미리 알려주는 제도를 말하며, 최종적으로 오는 10월 2일 특수교사 정원이 정식 발표된다.

현재 특대연의 소속 24개 대학교 특수학과는 청와대에 부칠 편지를 최소 80통씩 수합하고 있다.

편지는 6월 2일 강남대를 시작으로 경동대, 공주대, 광주여대, 극동대, 나사렛대 순으로 부쳐진다. 마지막으로 8월 25일 한국국제대 학생들의 편지가 청와대에 부쳐진다.

특대연은 “청와대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함으로써 행정가들과 입법가들에 법정정원 확보와 관련한 문제의식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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