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설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15일 경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경북지역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설치율이 47.6%로 16개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권영진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단순설치율은 66.9%였고,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적정설치율은 47.6%였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출입문 손잡이 및 출입문 옆에 부착하는 점자표지판의 적정설치율은 7.76%였고, 장애인을 위한 대변기 세정정치의 적정설치율은 7.80%, 화장실 입구에 부착하는 점자블록 및 남녀구분용 점자표지판의 적정설치율은 6.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북교육청의 2009년 편의시설 설치 예산은 4억 8,320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편의시설 설치 예산 중 3번 째로 낮았다.

이에 대해 권영진 의원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예산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장애학생들이 불편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정설치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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