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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과 학생 11명, 단식농성 돌입

특수교육교원 특별충원 법률 제정 촉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11-17 20:30:31
특수교육과 학생 대표자 11명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특수교육과 학생 대표자 11명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에이블뉴스
특수교육과 학생 대표자 11명이 특수교육교원 특별충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17일 오전 11시경 특수교육교원 확충을 위한 천막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여의도 국회 건너편 이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교육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특수교사 증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마련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단식농성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김태희 김수미, 김강남, 이향욱, 홍선화(이상 나사렛대) , 김원옥, 장유정, 김수지(이상 중부대), 박미소(백석대), 김동현, 권미라, 김해정(이상 대구대) 학생 등 총 11명이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가 정부예산을 경제 살리기에 투입한다는 명목으로 공무원 정원을 동결함에 따라 공무원 총 정원에 포함된 특수교사의 정원도 동결됐다. 이에 따라 장애인교육의 질은 답보상태에 놓였으며, 장애인 특수교육법은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놓였다”고 농성배경을 전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특수교사는 공무원 선발 동향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특수교사 특별충원에 대한 법률’을 별도로 제정하라는 것.

이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장애인교육법의 온전한 시행을 위해서는 특수교육기관이 증설돼야 하고 학급당 학생 수도 감축돼야 하며,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전담인력도 확충돼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은 특수교사 증원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될 수 없으며, 결국 장애인교육법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만일 별도의 특수교사 증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전국의 특수교육과 학생들, 교수들, 현장의 특수교사들, 그리고 장애인 부모들과 함께 목숨 건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단식농성을 결의한 대구대 김동현 학생은 “한 시설에 봉사를 가서 장애 아이를 가르쳤다. 그 아이는 학교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주변에 입학할 수 있는 학교가 없었다. 그러던 중 장애인교육법이 통과돼 그 소식을 아이에게 전하며 이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뭐라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이 나라의 장애인교육 현실이 갑갑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나사렛대 홍선아 학생은 “수업을 모두 불참하면서까지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을 갈등과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편안함을 위해 답답한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장애아이들의 교육과 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힘껏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특수교사법정정원확보와장애인교육권쟁취를위한대학생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은 지난 14일부터 이룸센터 앞에서 4일째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수교육과 학생 대표자 11명이 17일 오전 이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무기한 단식농성을 결의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특수교육과 학생 대표자 11명이 17일 오전 이룸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무기한 단식농성을 결의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교육관련 단체들이 지난  14일부터 이룸센터 앞에서 4일째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장애인교육관련 단체들이 지난 14일부터 이룸센터 앞에서 4일째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에이블뉴스

주원희 기자 주원희 기자블로그 (jwh@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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