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국내 최초로 직업재활전문 보조공학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공단은 올해 복권기금 신규사업으로 관련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12월에 개소할 목표로 지난 6월 11일과 7월 8일 2차례에 걸쳐 장애인당사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장애인보조공학센터는 장애인의 고용기회 확대와 직무능력을 향상을 위해 직무적응 및 직업생활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보조공학장비를 직접 지원하게 된다. 보조공학장비에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단말기, 특수 입력장치와 같은 상용 특수장비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해 소비자에게 지원하는 일대일 맞춤형 작업보조도구까지 포함된다.

또한 장애인보조공학센터는 웹을 통한 온라인 상담, 각종 제품 정보제공, 세미나 개최, 홍보활동, 워크숍 개최, 전시장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구대 이근민(재활공학과) 교수는 “미국은 보조공학 활동을 국가 정책의 중요한 이슈로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이며, 공단의 보조공학센터 설립을 계기로 정부도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조공학을 국가 정책의 하나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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