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 이하 복지부)가 오는 26일 오후 4시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1층에서 장애인보조기구 사례관리 시범사업 개소식및 심포지엄을 열고 시범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복지부가 국립재활원에 위탁 수행하는 것으로, 시범사업 참여 장애인들에게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사용자 만족도와 생활 능력 향상 등을 평가· 관리해 보조기구 사용에 대한 표준 사례를 만드는 것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표준 사례 및 매뉴얼은 각 지자체 등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급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이용자 관리시스템 운용과 공적급여 지급체계 개선 및 품목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립재활원에서 재활서비스를 받고 있는 장애인 70명과 지역사회 재가 장애인 110명 등 총 180명의 장애인이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재활공학사, 의료진, 물리·작업·심리·언어 분야 치료진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장애 특성을 고려한 이동기기, 의사소통 보완대체기구, 감각장애 보조기구, 환경조정 서비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범사업에 참가 대상은 아직 선정되지 않았으며, 자세한 대상자 선정과정 및 신청 방법 등은 개소식 당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소식 당일에는 장애인 보조기구 사례관리에 대한 설명 및 시연, 보조기구 체험 등이 진행되고 이어서 장애인보조기구와 재활공학에 대한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애인보조기구 사례관리 시범사업 참가자들의 장애유형 및 특성 평가를 위한 평가실(왼쪽)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구 서비스 지원을 위한 일상생활보조기구지원실(오른쪽).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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