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휴먼케어가 ‘2017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 참여, 교통약자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박종태

장애인편의시설 전문업체인 (주)휴먼케어가 한국도로협회에서 주최하고 킨텍스에서 주관한 ‘2017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 참여,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도로교통분야 최대 규모 전문박람회인 이번 박람회는 15일 개막해 사흘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차세대 ITS(C-ITS), ECO교통, 자율주행시스템 등 도로교통 분야 최첨단 제품과 기술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휴먼케어(대표 한치영)는 교통약자의 버스탑승 안내를 위한 “버스 승하차 안내 기술”, 실내 보행안내기술인 “시각장애인 내비게이션을 위한 음성유도기술,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성능향상을 위한 신기술로써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차로 안전횡단 보행지원기술”과 함께 장애인과 교통약자를 위한 감면하이패스도 함께 전시한다.

버스승차지원기술은 국토교통부 R&D 연구과제로 개발된 기술로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유형 별 탑승 서비스 요구, 버스접근정보 제공, 버스도착안내 및 탑승 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을 위한 음성유도 기술은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터미널과 같은 넓고 복잡한 공공시설 실내에서 시각장애인의 보행 및 인지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음성 내비게이션 기술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하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경로 중간에 설치된 음성유도비컨을 통해 현재위치 및 방향정보를 제공받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안내한다.

국책 연구과제로 ETRI 주도로 개발된 교차로 안전횡단 지원 기술은 기존 교차로 음향신호기의 동시동작, 거리오동작 등의 문제를 개선한 기술로서 스마트폰을 이용, 가고자하는 방향의 음향신호기를 선택해 방향유도 및 신호등 상태정보를 알려줘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교차로를 건너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치영 대표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려면 여러 제도적인 보완은 물론 장애인에게 이로운 기술력 있는 제품들이 꼭 필요하다”면서 “장애인에게 이로운 기술력은 정부의 여러 가지 지원, 관련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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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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