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장애인과 일반인 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03년부터 10년간 모두 3만7천여명의 장애인에게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손과 팔의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이 입으로 타이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우스스틱, 모니터 위에 센서를 설치해 얼굴 등에 부착한 반사체의 움직임에 따라 마우스의 커서를 조작할 수 있는 특수 마우스인 스마트나브 등이 대표적인 정보통신보조기기로, 행안부는 장애인이 이러한 제품을 구입할 경우 비용의 80%를 지원해준다.

행안부는 또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간 600시간 이상의 IT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2004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천500여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행안부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지급과 IT 전문인력 양성교육이 장애인의 정보격차해소 및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하면서,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모든 장애인이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화 지원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