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사용되는 표현을 아이콘 형식으로 저장해 음성으로 출력하는 AAC 프로그램. ⓒAssistiveware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애플사에서 출시되는 MAC 컴퓨터용 장애인 접근성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오던 업체에서 저가용 의사소통보조 소프터 웨어를 개발하였다.

프롤로큐오투고 (Proloquo2GO) 라고 불리는 이 소프터 웨어는 우선적으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i-Phone 에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된다.

기존의 의사소통보조기기의 경우에는 최소 2천 5백불(3백만원) 에서 8천불 가량(9백만원)의 고가의 제품들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노트북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미국 내에서도 보험회사나 정부로 부터 구입 비용 지원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의 경우에는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기기에 연동이 가능할것으로 전망하여 의사소통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루게릭병, 뇌손상, 다운증후군, 자폐성장애, 뇌성마비장애인 등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쉽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가 8000불에 미국에서 유통중인 의사소통보조기기 다이나복스. ⓒ정봉근

*정봉근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의과대학에서 작업치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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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근 칼럼니스트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작업치료사, 보조공학사로서 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 연구하고 있다. 4차산업 혁명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장애인의 일상생활 변화와 이와 연관된 첨단기술을 장애학 관점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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