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동경 국제 복지기기 복지재활 실버용품 국제박람회(H,C,R.2018)’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도쿄빅사이트 동 전시 홀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일본, 유럽, 한국 등 16개국 약 550여개 업체 참가했으며, 장애인 등 12만명이 참관했다.

특히 수동·전동휠체어, 전동3·4륜차, 고정 거치식 리프트, 장애인용 자동차 운전 장치, 휠체어용 복지 차량, 입욕용 특수 차량, 침대 관련 용품, 입욕 용품 등 많은 복지·재활·실버 제품들이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장애인 관련 제품들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두 번째는 장애인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전동휠체어다.

많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은 전동휠체어로 여행 등을 할 때 자가용에 실을 수 없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 최근에는 수동휠체어에 전동화 키트를 장착해 이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쉽게 분리하고 조립할 수 있는 전동휠체어, 간단하게 접을 수 있는 전동휠체어 등이 선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또한 높이 조절이 가능, 침대 높이로 맞춰 쉽게 옮겨 앉거나 누울 수 있는 전동휠체어도 있었다.

이 밖에도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진 기립할 수 있는 전동휠체어, 해수욕장에서 물에 뜨는 휠체어도 관심이 갔다.

박람회에 선보인 전동휠체어 제품. ⓒ박종태

전동휠체어를 쉽게 분리하고 있는 모습. ⓒ박종태

박람회에 선보인 전동휠체어 제품. ⓒ박종태

전동휠체어를 쉅고 간단하게 접고 있다.ⓒ박종태

박람회에 선보인 전동휠체어 제품. ⓒ박종태

전동휠체어를 접은 뒤 모습. ⓒ박종태

박람회에 선보인 전동휠체어. 쉽게 뒤로 편안하게 누울 수 있다. ⓒ박종태

박람회에 선보인 전동휠체어. 쉽게 뒤로 편안하게 누울 수 있다. ⓒ박종태

전동휠체어의 높낮이가 조절돼 쉽게 침대로 옮겨 갈 수 있는 전동휠체어.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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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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