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강서구에 문을 열게 될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장애인 인권증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강서구에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이하 강서센터)를 개관하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오후3시 강서센터(강서구 방화대로 42길 69)에서 박근수 서울시 복지기획관, 박마루 서울시 보건복지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서센터는 보조공학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의 장애특성에 맞는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보조기구 맞춤수리, 대여, 정보제공,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수탁을 받아 강서뇌성마비복지관 내 5층에 설치되게 되며, 임대서비스 및 체험용으로 이동편의, 일상생활, 의사소통, 작업 및 학습 보조기구 등 총 268종 455점을 보유하게 된다.

강서센터의 서비스지역은 강서, 마포, 서대문, 양천, 구로, 영등포, 동작, 금천, 관악 등 서남부지역 9개구 이며 이 지역은 서울시 등록 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직원 5명이 상시 근무하며 서울 서남부지역의 보조기구 이용 욕구가 있는 장애인에게 상담·평가 등을 통해 개인별 유형에 맞는 맞춤형 보조공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그동안 장애인보조기구사업을 통해 확보한 중복장애인에 대한 물리·작업·언어치료 영역의 서비스경험을 바탕으로 강서센터 이용자의 재활보조기구 진단, 활용·훈련, 사후관리까지 해나갈 예정이다.

보조기구 임대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요금은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로 임대가능하나, 일반이용자 경우는 해당 보조기구 구입비의 10%를 12개월로 나눈 금액을 내야한다.

예컨대, 200만원의 보조기구를 1년 동안 대여할 경우 기구의 10%인 2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금액 약 1만6000원을 월 이용 금액으로 납부해야 하며 여기에 보증금 20만원을 선납해야 보조기구를 빌려 쓸수 있다.

박근수 복지기획관은 “서울시는 보조기구 정보를 접하기 어렵거나 고액의 비용 때문에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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