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 시범지역으로 광주광역시(광산구), 경상북도(안동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기부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았다.

특화사업장은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의 공동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교육장, 현장실습 시설 및 창업보육공간을 한 곳에 갖추고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되는 것이다.

발달장애인은 가족의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반면 고용 여건이 열악해 가족창업이 가장 시급하고 효과적인 장애인 기업 유형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장애인가족창업 특화사업장 사업’은 발달장애인 창업에 적합한 업종 선정, 사업성 분석, 직무환경 구축 등 약 9개월의 준비 기간과 지자체 홍보 등 과정을 통해 추진됐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광주 광산구는 약 1만6000㎡ 규모의 토지에 스마트팜(사회통합형 스마트팜 단지 구축사업) 관련 특화사업장을 구축해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농업기술센터, 나노바이오센터 등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연구,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시는 약 485㎡ 규모의 건물을 활용해 슬로푸드(친환경 농산물 재배·생산) 특화사업장을 구축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안동대학교, 안동상공회의소 등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 광산구, 경북 안동시는 5월 중 시설 설계를 시작해 9월말 개소할 계획이며, 입주한 창업기업은 창업 훈련을 1년간 받게 되고, 창업이후 시설이용과 창업공간 제공을 최대 2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 시범 구축으로 특화사업장당 10명의 창업자를 보육하게 되면, 향후 매년 20명 창업자, 40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내년부터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을 전국 지자체로 순차적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이 장애인기업에게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중기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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