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위성곤의원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창업보육실에 입주한 장애인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3년 연속 급감하고, 공실률도 최대 75%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위 의원에 따르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창업보육실 입주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015년 1억 8500만원에서 2017년 1억 1100만원으로 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당 평균 고용인원도 2.7명에서 1.8명으로 33% 감소했다.

창업보육실 입주기업의 3년간 운영실적, 최근 3년간 서울센터 및 지역센터의 창업보육실 입주현황.ⓒ위성곤의원실

또한 지난해 기준 대구, 전북, 전남의 경우 25% 이상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충남은 75%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위 의원은 지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애인 창업자 및 장애인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수출, 판로,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를 보조단체로 선정해 2017년 기준 전국 16개의 지역센터에서 총 138실의 창업보육실을 운영 중이다.

위 의원은 “사업의 목표인 장애인기업의 매출신장과 고용창출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창업보육센터의 입주기업 지원정책을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면서 “입주기업의 보육성과를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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