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에서 음식점 주방장으로 일하던 권씨는 재료준비 중 엄지손가락을 다치는 재해를 입어 장해 10급의 신체장해가 남았다.

좌절했던 것도 잠시,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원하는 한식조리과정 직업훈련을 받고 당당히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 동안의 경험과 공단에서 무료로 제공한 창업컨설팅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권씨는 식당을 개업해 이제는 구미혁신도시 인근에서도 소문이 나기 시작해 새로운 인생을 맞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 이하 공단)이 오는 20일까지 '산재장해인 창업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재취업이 힘들고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산재장해인을 대상으로 경제자립을 돕기 위한 것.

산재장해인 창업지원사업은 공단이 점포를 임차해 산재장해인이 운영할 수 있도록 점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에게는 최대 6년까지 전세보증금 1억 5000만원(이자율 2%)이 지원된다.

공단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1535명에게 895억원을 지원해 산재장해인의 자립기만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총 28명에게 21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가 월세를 부담하는 경우, 월세 200만원 이하인 점포도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장해등급을 받은 산재장해인 중 직업훈련 또는 창업훈련, 자격증 취득, 2년 이상 종사한 업종과 관련된 업종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여기에 산재장해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또는 예비 사회적기업, 그리고 이를 준비 중인 법인도 포함된다.

단 성인전용 유흥·사치·향락성 업종과 국민경제상 불요불급한 업종의 창업 희망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각 지역본부 또는 지사 재활보상부(1588-0075)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kcomwel.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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