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인 금동옥 대표. ⓒ중소기업청

장애인 휠체어의 국산화에 기여하며,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해온 (주)휠라인 금동욱(42세, 지체1급)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장애를 딛고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해온 장애경제인들을 격려하고,장애인기업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12일 오전 11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제9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함께 비상하는 장애경제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장애인기업 CEO를 비롯한 정부 표창 수상자 및 가족, 장애인기업 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모범 장애인기업 대표 25명에 대한 정부 표창과 장애인 창업아이템경진대회 입상자 20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정부 표창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5명, 보건복지부장관표창 3명, 특허청장표창 5명, 중기청장표창 12명 등 총 25명에게 주어졌다.

경진대회 수상자로는 대상1명, 최우수상3명, 우수상4명, 장려상12명 등 총 20명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특히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의 장애인 스포츠용 휠체어를 납품, 수리하는 등 (주)휠라인 금동욱(42세, 지체1급) 대표가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여 년전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된 금 대표는 휠체어 판매업을 하던 중 휠체어의 직접생산을 목표로 조그만 컨테이너 공장에서 혼자 용접, 가공, 봉제 등을 배우며 휠체어 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2001년에 창업한 (주)휠라인은 2013년 6억원 이상의 매출과 13명의 장애인근로자를 고용한 장애인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기존의 휠체어나 전동휠체어로는 이동이 어려운 해변길이나 둘레길 같은 길에서도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는 트랙휠체어를 구상한 유승현(33세, 지제1급)씨도 장애인 창업아이템경진대회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회에서는 장애인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장애인들의 창업에 대한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장애인기업 제품, 창업성공사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은 우수 아이템 등에 대한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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