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은 9일 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에서 "석유공사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내역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유사한 성격의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은 전기요금 할인, 공급중단 유예 등의 방법으로 2009년에 2,800억원을 지원했고, 가스공사도 가스요금 할인, 가스공급중단 유예 등의 방법으로 655억원을 지원했다고 제시하며 석유공사만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파고들었다.

김 의원은 "난방용 에너지로 등유나 석유를 사용하는 가구에 대한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고유가로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는 저소득층에게는 올 겨울이 더 길게 느껴질 것"이라며 보일러 등유 등의 석유제품과 관련한 복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에너지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저소득층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보일러 등유의 경우, 200ℓ/한드럼에 2007년 1월 17만4,672원에서 2009년 9월 20만2,548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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