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가입비 인하 및 청소년·어르신·장애인 고객 대상 요금제 혜택 강화 등 가계통신비 경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오는 30일부터 기존 2만1600원(VAT별도)이었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1만800원으로 50% 인하한다.

또한 청소년과 어르신, 장애인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오는 9월1일부터 해당 고객들이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별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 대상은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이며, 추가되는 데이터 제공량은 150MB에서 최대 900MB로 기존 제공량과 비교했을 때 최대 10배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기존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도 별도 신청 없이 1일부터 자동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 증가 등으로 데이터 및 음성통화량이 많은 장애인·어르신 고객들이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요금제 대비 혜택을 대폭 강화한 요금제를 신설할 예정이다.

장애인 요금제의 경우 42, 52요금제 4종을 신설한다. 장애 유형에 따라 비슷한 월정액 수준의 일반요금제 대비 음성통화(시각장애인 대상) 또는 영상통화·문자(청각·언어장애인 대상) 제공량을 2~3배 확대하고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미래부 인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어르신 요금제도 일반 요금제 대비 음성 제공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영상통화 및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42, 52요금제 2종을 9월말 출시할 계획이다.

KT도 오는 30일부터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가입비를 50% 인하한다. 기존 1만4400원에서 7200원으로 인하된다.

또한, 청각·언어 장애인 전용 신규 서비스인 ‘LTE-손말나눔69’ 요금제를 31일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음성통화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총 10시간의 영상통화를 제공하며, 이월이 가능한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복지할인 추가 적용 시 월 3만4340원(부가세 별도)에 이용 가능하여, 대상 고객들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량은 9월 1일부터 ‘LTE-골든 275’, ‘LTE-소리나눔’ 등 총 8개 요금제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대상 요금제에 따라 최대 250MB까지 제공하며 해당 요금제의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