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종로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대상 장애인고용 합동 컨설팅 모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8일 서울 종로구 블루스퀘어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15개 기관의 인사담당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공기관 대상 장애인고용 합동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 컨설팅은 ‘어둠 속의 대화’ 체험, 공공기관 장애인 채용사례 공유, 문제해결 퍼실리테이션 워크숍 순으로 진행됐다. 시각장애인 로드 마스터의 안내에 따라 100분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을 체험하는 ‘어둠속의 대화’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의 삶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진행한 문제해결 퍼실리테이션 워크숍은 일방향적 강의가 아니라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공공기관의 참가자들은 조를 이뤄 장애인고용이 어려운 이유, 장애인 고용방안을 주제로 정하고 저마다 의견을 제시하며 해법을 모색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기관 담당자는 “우리 기관과 다른 기관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고용 해법을 논의하니 직접 컨설턴트가 된 느낌”이라며 “‘우영우’ 드라마가 인기인데, 장애인과 함께 일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2022년 장애인고용이 저조한 15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 컨설팅은 담당자가 직접 기관을 방문하는 현장 컨설팅, 유형이 비슷한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하는 합동 컨설팅으로 나뉘며, 이날 컨설팅은 합동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동 컨설팅은 8월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총 51개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공단 양수정 고용컨설팅센터장은 “이번 공공기관 합동컨설팅은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장애인고용에 관한 생각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공공기관이 장애인고용으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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