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좋은 개살구 필수노동자, 대책 마련해야지원사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영이 활동지원사는 10일째 중증장애인 이용자를 24시간째 돌보고 있다. 하루씩 교대근무를 맡은 또 다른 활동지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대체인력을 구할 수 없어 계속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
김 씨는 “대체인력을 요청했지만 기관도, 시청도 누구도 연락이 없다.
코로나가 3년째인데 아직도 대책이 없다”면서 “과로로 면역력이 떨어져
코로나에 걸릴까 봐 불안하다. 이용자는 혼자 물 한잔 못 마시는 중증장애인인데, 솔직히 내 건강만 챙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활동지원사도 아프면 마음놓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 쉴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천지역 활동지원사 A씨는 “이용자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일을 못하고, 월급도 없다”며 생계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노동자인데,
코로나 감염으로 일을 못하면 보상조차 없다.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먹고 살 임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지원사노조는 인천시에 ▲
긴급돌봄 노동자 정규직 채용 ▲
코로나로 일이 끊기는 활동지원에게 휴업급여 등 생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박남춘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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