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통근셔틀차량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근로자 모습.ⓒ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주)과 협력해 대규모 장애인 일자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장애인 고용 기회 확대를 모색해온 쿠팡은 공단의 체계적인 직무개발 컨설팅을 계기로 대규모 장애인 고용의 물꼬를 트게 됐다.

작년 공단은 쿠팡과 함께 회사 내 직무분석을 통해 여성, 중증, 장년장애인 등 장애 유형 및 특성별로 채용 가능한 직무(배송원 통근 차량 운전, 무인 자판기 관리, 배송 및 불법 상품 모니터링 등 7개 직무)를 발굴했다.

공단과 쿠팡은 이렇게 개발된 직무를 ‘이커머스 쇼핑파트너’로 명명하고, 공단으로부터 적합 구직자 추천과 맞춤 훈련 서비스를 제공 받아 200여 명의 장애인을 신규로 채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쿠팡의 장애인고용률은 2019년 0.54%에서 2020년 1.84%로 수직 상승했으며, 장애인고용을 전담하는 별도의 팀을 꾸려 ‘이커머스 쇼핑파트너’ 채용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올해도 장애인의무고용률 달성을 목표로 공단과 함께 장애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장애인 직무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에도 장애인고용에 애정을 갖는 기업들이 있어 희망이 보인다”며 “직무개발 컨설팅을 확대하고 좀 더 촘촘한 지원정책을 개발해 장애인 일자리가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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