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7일 장애인고용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 28개사를 ‘2018년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발표했다.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선정은 장애인고용에 모범이 되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로서, 장애인 고용확대 및 사회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그간, 10~15개소로 선정해왔으나, 올해는 장애인고용 우수모델을 적극 발굴해 널리 확산하는 차원에서 약 2배가량 증가한 28개소를 선정했다.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모범납세자 선정 시 우대, 은행대출금리 우대 등 각종 행정금융상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인 ㈜이랜드월드는 의류유통업체로서 상시근로자 수 2083명 중 51명이 장애인근로자(고용률 4.8%)이고, 이중 중증장애인은 49명(중증장애인비율 96%)이나 된다.

의류·악세서리 분류 등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헤 장애인 고용의 지속성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공단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서울·대구·광주)와 MOU를 체결해 국내최초로 의류 매장과 동일한 전용 직업체험관을 설립하고 직업체험훈련을 실시해 40명의 장애인을 채용하기도 했다.

인탑스㈜는 휴대폰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서 상시근로자 수 769명 중 30명이 장애인근로자(고용률 6.9%)이며, 이중 23명이 중증장애인(중증장애인 비율 76.7%)이다.

휴대폰차폐시트 조립, 검사 등 장애인 적합직무를 개발하고,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대구)에서 맞춤훈련을 실시해 5명을 채용하는 등 최근 3년간 48명의 장애인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동일임금(시급 9330원)을 지급하고, 장애인 전용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근차량을 제공하는 등 장애인근로자의 복리후생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장애인처우개선에 노력한 결과, 6명의 장애인근로자가 10년 이상 장기근무하고 있다.

㈜주어링은 귀금속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상시근로자 수 48명 중 9명이 장애인근로자(고용률 25.0%)이며, 이중 3명은 중증장애인이다.

대표가 시각장애인으로서 누구보다 더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유지와 및 처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주어링은 비장애인과 차별 없는 급여(월평균급여 약 221만원)와 정규직 채용, 전·월세 지원, 건감검진, 명절보너스, 경조금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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