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26일 청각장애인의 재취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구두만드는풍경,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26일 청각장애인의 재취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구두만드는풍경,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통령 구두로 화제가 된 구두만드는풍경은 2010년도에 장애인의 자립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픈했으나 경영난으로 폐업했고, 작년에 구두를 재구매 하려는 사람들의 후원에 힘입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80년대 구두 제조업에 종사하다 퇴직한 청각장애인이 경력을 살려 구두 장인으로 다시 직업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청각장애인이 전문 수제구두기능사로 재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수제구두기능사의 직무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특별 훈련과정을 개설하고 수제구두기능사 자격증 신설을 지원하며, 구두만드는풍경은 현장훈련과 함께 훈련을 수료한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단 이정주 고용개발원장은 “협약 이후 장애인 수제구두기능사 양성과 채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구두만드는풍경 유석영 대표도 “이번 협약은 장년 청각장애인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구두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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