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유형별 구매실적 및 계획.ⓒ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국가기관, 자치단체, 공기업 등 716개 공공기관이 1853억원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을 구매했다고 30일 공고했다.

이번 공고는 지난해 6월27일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에 따라 올해 최초 시행되는 것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판로 확대를 통해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교용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공공기관의 2017년도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실적 및 2018년도 구매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실적은 총 1853억원으로 전년(1302억원) 대비 42.3%로 크게 증가했다.

총 구매액 중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0.4%로 전년 0.32%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유형별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비율은 ▲지방자치단체(0.83%) ▲준정부기관(0.65%) ▲지방공기업(0.58%) ▲지방의료원(0.41%) ▲국가기관(0.34%) ▲기타공공기관(0.33%) ▲공기업(0.29%) ▲교육청(0.24%) ▲특별법인(0.18%) 순으로 높았다.

전체 공공기관 중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액이 많은 기관은 ▲한국도로공사 114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63억원 ▲국토교통부 47억원 순이다.

기관 총 구매액 대비 구매비율이 높은 기관은 ▲동북아역사재단 28.7% ▲부산 부산진구 18.99% ▲부산 북구 13.36% 순이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의 경우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비율이 전년에 비해 11.6%나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구매품목은 기존의 인쇄, 기념품 등 홍보물품에서 LED 실내조명, 컴퓨터, 사무용가구, 근무복, 원두커피 가공 등으로 다양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공공기관의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계획도 공고했으며, 2017년 구매액보다 41.6% 늘어난 2623억원이었다. 기관별 구매실적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선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공공기관에서 제출한 구매계획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독려하고,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들도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지원 활동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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