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3/4분기 구인·구직 및 취업자수 현황.ⓒ한국장애인고용공단

올해 3/4분기 장애인 취업자수가 전년 동분기 대비 28.2% 증가했지만,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취업자가 12.4%로 조사, 제대로 된 노동권이 지켜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0월 10일 기준 장애인고용업무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 동향’을 최근 발표했다.

먼저 2017년도 3/4분기는 전년 동분기 대비 구인수, 구직자수, 취업자수가 모두 증가했다.

구인수는 2만222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9.7% 증가했으며, 구직자수는 1만4172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0.1% 증가했다. 취업자수도 7103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성별은 남성이 67.1%로 여성 32.9%보다 많았으며, 장애정도별로는 중증(52.4%)이 경증(47.6%)보다 높았다. 연령은 20대 1829명(25.7%), 30대 1341명(18.9%), 50대 1210명(17%), 40대 1161명(16.3%) 등의 순이다.

하지만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임금 수준은 여전하다. 100~149만원이 2708명이 38.1%로 가장 많으며, 50~99만원이 11.7%나 됐다.

특히 임금별 분석한 결과, 40만원 미만을 받는 장애인 취업자도 39명, 0.5% 비율을 차지했다.

즉, 40만원 미만~99만원 미만을 받는 장애인 취업자는 12.4%를 차지, 제대로 된 노동권을 받고 있지 못 한 상황. 현행 최저임금법 제7조는 중증장애인을 최저임금 적용제외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장애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가 2497명(35.2%)로 가장 많았으며, 지적장애 1857명(26.1%), 청각장애 722명(10.2%), 시각장애 590명(8.3%) 등의 순이다.

장애등급별로는 3급 장애 2310명(32.5%), 2급 장애 1467명(20.7%), 6급 장애 1308명(18.4%), 5급 장애 950명(13.4%) 등이다.

이중 중증장애인을 뽑아 유형별로 보면, 지적장애가 1857명(49.9%)로 가장 많았으며, 지체장애 445명(11.9%), 청각장애 381명(10.2%), 정신장애 381명(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라 직종별로 살펴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36.2%로 가장 많았고, 사무종사자 11.8%,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 7.6%,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4.2% 등이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1000인 이상이 16.5%, 10~29인 12.5%, 100~299인 11.8% 순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25.8%, 부산경남울산 16.8%, 서울 15.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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