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운영하고 있는‘SK플래닛’과 함께 올해 초부터 장애인 직업영역개발 사업을 진행해 여성장애인을 위한‘상품정보 분석가’직무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IT산업의 발전과 모바일 이용의 급증으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으나, 온라인 쇼핑몰 기업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0.43%에 불과해 타 산업분야의 장애인 고용률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이번에 여성장애인을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된 ‘상품정보 분석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과 판매조건 등을 모니터링한 뒤, 다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동일상품의 판매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하는 직무다.

여성의 빠르고 세심한 정보 검색과 상품분석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고용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공단은 올해 3월부터 SK플래닛과 장애인을 위한 신규 직무 개발과 고용창출에 뜻을 같이 하고, 지원자 모집, 취업코칭프로그램, 그리고 단기직무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6명의 ‘상품정보 분석가’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상품정보 분석가 직무 개발 및 고용사례는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성장애인이 전문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사례”라며“향후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도 확산되어 여성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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